[칼럼]환절기 피부 관리, 눈가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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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환절기 피부 관리, 눈가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9.23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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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아침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현대인들의 피부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온도와 습도가 크게 변하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외부의 약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되는 30대 이상의 경우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 홍조나 기미, 주근깨,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다. 이때 자외선 차단제는 가급적 SPF 4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얼굴뿐만 아니라 목, 손등까지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환절기 피부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가 피부노화를 부추기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섭취해주고(하루 2리터 이상), 수분크림과 아이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주는 게 좋다.

또 각질제거제나 딥 클렌징을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화끈거릴 수 있으니 일주일에 1회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하고 예민한 편이라면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젤 타입의 필링 제품이나 천연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노안의 주범 ‘눈가주름’

한 번 생긴 주름은 완전히 없앨 수 없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진행속도는 늦출 수 있다. 그렇다면 얼굴 중에서도 노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눈가’다.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비교적 얇고, 하루 5,000번 이상 깜빡거리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해주지 않으면 주름이 깊어지거나 많아질 수 있다. 눈가주름 예방법으로는 충분한 보습 관리와 휴식, 마사지, 지압 등이 도움이 되며, 눈을 자주 비비거나 짙은 눈 화장을 즐겨하는 습관은 피부노화를 부추기는 것은 물론 눈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일 눈가에 자리 잡은 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보톡스 시술로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보톡스의 주원료인 보툴리누스 톡신은 부패한 고기에서 자라는 세균 클로스트리움 보툴리눔(Clostridm Botulinum)이 생산해낸 경독으로 1g만으로도 수백 명의 모든 근육을 마비시킬 만큼 강한 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는 이 독소를 안전 용량으로 희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며, 눈가주름 뿐만 아니라 이마나 미간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을 없애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단, 주름이 깊고 많은 노인성 주름인 경우에는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과 같은 주름성형을 통해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개선시켜줄 수 있다.

안면거상술 시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일명 ‘까치발 주름’이라 불리는 안륜근을 제거해주면 눈가주름을 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으며, 안면거상술이나 안면윤곽술 등은 부작용 위험이 높은 고난이도의 수술이라 반드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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