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블룸버그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8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재용 부회장, 블룸버그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8위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09.2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블룸버그>가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중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유력 경제지 <블룸버그>가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중 18위에 올랐다. 아시아인 중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4위),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14위),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17위)에 이어 4위다.

<블룸버그>는 오는 28일 뉴욕과 런던, 홍콩에서 여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회동에서 이런 내용의 '가장 영향력 있는(Most Influential) 50인'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블룸버그>는 “삼성의 총 수익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에서 삼성 그룹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룹 내 총 수익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어 :최근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노트 7 배터리가 발화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당시 삼성의 명성에 금이 갔다"며 "단, 이 부회장이 단호하게 20억달러 규모의 리콜을 결정한 행동에 대해서는 칭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국인으로는 한국계 일본인으로 소프트뱅크 설립자이자 대표인 손정의 회장이 25위에 선정됐다. 손 회장은 최근 320억달러(약 35조원)에 영국의 CPU(중앙처리장치) 설계회사 ARM홀딩스를 인수해 사물인터넷 사업 확장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12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하는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1위에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선정됐다. <블룸버그>는 “영국이 지난 6월 23일 시행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국민투표 이후 금융, 정치, 경제적인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메이 총리의 신속한 대처 능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런던은 은행, 보험사, 투자회사 등이 몰집한 유럽의 금융 중심지인 만큼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진행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해내는지가 글로벌 금융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동 2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4위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선정됐다. 5위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대표(CEO)가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후회없는 오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