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9월 4주)
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9월 4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9.2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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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총 170명 투표 참여에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 뉴시스

6 - 6번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됐다. 정세균 의장은 24일 오전 0시 55분 “17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 3표로 과반수를 넘어 해임건의안이 가결됐다”고 선언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은 임철호 농림부장관(1955년), 권오병 문교부장관(1969년), 오치성 내무부장관(1971년), 임동원 통일부장관(2001년), 김두관 행자부장관(2003년)에 이은 역대 6번째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예정됐던 국정 감사는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해임건의안 통과가 확정되자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만한 다수 의석의 횡포, 광란의 질주를 저지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집권여당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또한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개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은 번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나라가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이러한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해임건의안을 사실상 거부한 셈인데, 앞서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5명의 국무위원이 모두 장관직에서 물러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 대통령의 거부권은 정국을 더욱 냉각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774 – 774억 원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재단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고, 두 재단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수백억 원대의 출연금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지난 23일 전경련이 직접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위해 대기업으로부터 774억 원을 모금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단 하루 만에 재단 설립을 허가했고, 설립 후 1년여 동안 별다른 성과 없이 사실상 방치 상태였음에도 누구도 부실 운영을 문제 삼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야권은 두 재단의 정권 실세 개입 의혹과 관련해 T/F(태스크 포스)를 꾸려 문제를 다루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2299 - 2299등

지난 21일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인턴 출신의 불법 채용 과정에 “최 의원의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한겨레신문〉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 의원 인턴 출신인 황모 씨는 170명 선발이 예정돼 있던 1차 서류전형에서 2299등을 하고도 자기소개서와 경력, 출신학교, 어학 점수 조작 등으로 176등까지 등수가 올랐다. 심지어 176등 이상으로의 성적 조작이 어려워지자, 중진공은 아예 서류 합격 인원은 176명으로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2차 인적성 검사에서도 황 씨는 164등에 그쳤으나, 중진공은 결과를 조작해 36등 안에 들도록 만들었다. 또 외부 심사위원 중 일부 인사의 반발로 황 씨의 탈락이 확정된 후에는 최 의원이 박 전 이사장과 국회에서 독대, 황 씨를 합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내가 결혼시킨 아이인데 그냥 해. 성실하고 괜찮으니 믿고 써 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일은 없었고 그 분이 왜 그런 말씀을 그렇게 하셨는지…”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미래통합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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