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국 중소기업 제품에 '말레이시아'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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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국 중소기업 제품에 '말레이시아' 큰 호응"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9.29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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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G-FAIR 쿠알라룸푸르서 1억4090만 달러 상담실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2016 G-FAIR 쿠알라룸푸르'에서 총 1243건의 상담과 1억409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청

대한민국 경기도 중소기업이 말레이시아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16 G-FAIR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제품의 위상을 확인했다.

경기도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주관한 '2016 G-FAIR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총 1243건의 상담과 1억409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G-FAIR 쿠알라룸푸르는 도내 68개사가 참가하고 싱가포르 50여 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등 현재 61개사 구매 바이어가 참석했다.

첫날부터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들로 전시장이 비좁아 보일 정도로 붐벼 한국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상담품목은 한-아세안 FTA 발효에 따른 말레이시아 시장 유망품목인 △미용 △식품 △의약제품 △산업용 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부스마다 배치된 통역 담당자들은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설명에 열을 올렸고, 참가기업인들은 끊임없이 몰려드는 바이어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참가한 바이어 상당수는 상담회가 끝난 후에도 참가 기업과 거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거나 직접 한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구매 의사를 보여 가까운 시일 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성남시 소재 아로마 제조업체인 허브패밀리는 경기통상사무소인 GBC의 해외마케팅대행사업을 통해 발굴한 M사와 상담을 진행했고, M사는 허브패밀리 제품이 성분과 향, 디자인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3만 달러 가량의 초기 주문을 요청했다. M사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쇼핑몰, 하이퍼마켓, 마트 등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대형 계약 체결도 기대된다.

파주시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인 (주)더코스메디움도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백화점 체인 T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T사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많아 제품 발굴 중 동사의 유기농 발표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약 20만 달러의 초기 계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바이어 니콜라스 웅은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할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에 만난 기업 중에도 할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업이 있어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기업인 (주)더코스메디움의 최종민 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히잡을 쓰고 있는 무슬림 여자들은 작게라도 노출되는 부위를 화려하게 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발견하는 등 현지 문화와 트렌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작더라도 문화의 특성을 잘 활용해 아세안 시장 공략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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