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올해 첫 수주 개시…LNG선 2척 '42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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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올해 첫 수주 개시…LNG선 2척 '4200억 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9.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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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모습.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유럽 선사와 18만㎥급 LNG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약 4200억 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우선 1척에 대한 계약만 발효됐으며, 나머지 1척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화물창 내부의 자연 기화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마크(Mark) V' 방식 화물창을 적용하게 된다.

LNG선에서는 화물창 내부의 LNG가 매일 0.09~0.1% 가량 천연가스로 자연 기화되는 데, 새 화물창은 이 비율을 0.075%로 낮춰 자연 기화되는 가스량을 최대 25% 가량 감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연간 약 100만 달러로, 20년 간 운항 시 누적 절감효과는 2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화물창의 등장으로 LNG선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GTT社와 작년 3월부터 목업(Mock-up) 제작과 테스트 등을 함께 진행하며 협력해 온 결과, 마크V 타입 LNG선을 세계 최초로 수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첫 수주를 이룬 삼성중공업의 후속 행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ENI社가 진행하는 3조원 규모의 모잠비크 FLNG 입찰에서도 지난 1분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인도 게일(GAIL)社가 진행하는 LNG선 입찰에 단독 참여해 LNG선 4~6척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으며, 영국 BP가 발주하는 대형 해양생산설비 최종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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