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몽골사막에 ‘대한항공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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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몽골사막에 ‘대한항공 숲’ 조성
  • 박세욱 기자
  • 승인 2009.05.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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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4일 부터 22일까지 3차에 걸쳐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인근 바가노르구(區) 사막에서 대한항공 신입직원 183명, 한진그룹 재단 산하 대학생(인하대학교, 항공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25명 등, 총 208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식목행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     © 시사오늘

 
이번 행사는 한진그룹이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의 일환으로 펼쳐지며 몽골 사막에서 펼치고 있는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6년간 지속되고 있다.
 
바가노르구 사막은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지만,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한진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이곳 사막에 방풍림(防風林) ‘대한항공 숲’을 조성한 이후 매년 대한항공 신입 직원들을 파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숲’은 몽골 현지 환경을 푸르게 가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 황사의 발원지 중의 하나인 몽골 사막에 나무를 심어 우리 국민들에게 푸른 하늘을 선사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까지 ‘대한항공 숲’에 사막 환경에서 잘 자라는 포플러 나무 2만7500그루를 심었다. ‘대한항공 숲’은 올해 식림되는 9000그루를 더하면 총 23만㎡ 면적에 3만6500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녹색 단지로 변모하게 된다”고 전했다.
 
▲     © 시사오늘

 
또한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숲’이 지난 2006년 10월 칭기스칸 제국 수립 80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몽골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구(區)가 우수 도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몽골 지자체들의 친환경 봉사활동 우수사례로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식목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 신입직원 및 재단 산하 대학생들은 바가노르 어린이들을 위해 인근 ‘나착도르지’ 도서관에 희망의 도서를 200여권을 기증하고 인근 국립공원을 방문해 환경 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한편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그룹은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를 몽골뿐 아니라 중국 쿠부치 사막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활발히 전개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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