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지엠, '신차' 스파크 부식 논란 '이슈화 축소' 의혹
[단독]한국지엠, '신차' 스파크 부식 논란 '이슈화 축소' 의혹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10.19 16: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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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2주 된 스파크서 타이로드 엔드 '녹' 심각…고객, 이의 제기
취재시 "문제 없다. 수리·교환 불가", 뒤에선 "다시 문제삼지 마라" 조건부 수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한국지엠이 베스트셀링 모델 스파크의 신차 부식 문제를 축소시키려 한 정황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 제보자 제공

한국지엠이 베스트셀링 모델 '스파크'의 부식 문제 이슈화를 축소시키려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스파크 부식 피해를 입은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신차 스파크의 타이로드 엔드(바뀌 안쪽 볼트) 부식 민원에 대해 무상 수리를 해주는 조건으로 해당 건에 대해 두 번 다시 문제 삼지 않을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사오늘>은 14일 <"새차에 녹이 슬었다?" 한국지엠, 임팔라 엔진부 '흙탕물·부식 흔적'(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533)> 기사를 통해 구매한 지 2주 밖에 되지 않은 스파크의 타이로드 엔드 부품에서 녹이 두껍게 발생하는 문제를 알린 바 있다.

당시 한국지엠 측은 "해당 볼트의 부식이 안전·기능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부품 하나하나까지 전부 다 수리해주거나 교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본지의 후속 취재 결과, 한국지엠은 앞에서 내세웠던 기존 입장과는 달리 이의를 제기한 A씨에게는 이미 7일자로 조건부 무상 수리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지엠이 해당 논란의 이슈화를 우려해 앞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더니 뒤에서는 고객 달래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타이로드 엔드 무상 교환에 앞서 고객에게 "다시는 부식을 문제 삼지 말아달라"며 구두 약속까지 받아냈다는 점에서 이러한 지적은 신빙성을 얻고 있다.

업계는 타이로드 엔드 부식이 보관이나 주행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신차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한국지엠이 이미 녹이 진행된 상태의 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다량의 스파크에서 동일 문제가 나타났을 경우, 녹 자체가 차량 바퀴 안쪽에 슨 만큼 그 피해조차 인식하지 못한 고객들이 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2차 피해마저 우려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A씨는 "스파크 동호회나 자신이 직접 주변의 스파크 신차 부식을 확인해 보고 다닌 결과 동일 증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한국지엠의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비소를 통해 처음 부품 교환을 요청했을 때는 "본사에서 힘들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수리를 거부하다가, 본사에 직접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으면 내차를 리콜시키거나 그냥 쉐보레차를 타지 않겠다"고 강력히 맞서자 2주 만에 수리에 응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지엠이 고객 만족보다는 스파크 부식과 관련한 결함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 데 급급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이정주 회장도 19일 <시사오늘>의 통화에서 "특정 차종의 동일 부위에서 유독 녹이 심하다면 부품의 소재나 방청, 도장 중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특히 이의를 제기하는 소비자에게 마지못해 처리를 해 주면서 더 이상은 불만 제기를 하지 말라는 것은 결함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시 문제가 있는 부품으로 교환해 준다면 결함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가 그런 부당한 조건을 어떻게 받아 들이겠냐"며 "해당 업체는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재발할 경우 수리·교환에 적극 나서야 할 문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자사 고객 민원을 담당하는 아이 케어(I Care)팀이 현재 해당 부식 건과 관련한 자료를 찾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알아 본 바로는 많이 나오는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파악 중이다"며 "정확한 파악을 위해서는 모든 민원 건들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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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ㅜㅠ 2016-10-19 18:38:26
저건 부식이 아니고 산화다.. 빙신들 기초상식도 없는것들이 우기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