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금리 기조, 구조조정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한금융지주가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일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9조7151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4.35%, 전년 동기대비 4.69%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에서 역시 전년 동기대비 3.48% 오른 7224억원을 기록했다.
애초 업계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추세로 인해 예대마진이 줄어들면서 은행권들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실제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분기 0.9%, 2분기 2%, 3분기 3.1%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가계대출이 전세자금대출 및 우량신용대출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7.9% 증가하면서, 은행 측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1% 축소하는데 그쳤다.
비은행 부문도 선전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주식 거래량 감소, 저금리 고착화 등 각종 악재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신한카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2.1% 늘었고,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권 전반의 실적 부진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3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생명은 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44.4% 늘었다.
한편, 같은 날 신한금융지주 측은 신한은행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79.64% 증가한 5조74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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