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빛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반딧불의 빛
  • 편집주간
  • 승인 2009.05.08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9 재·보선 선거 막바지 때마침 전주에 들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행선지를 가기위해 택시를 탔었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택시기사에게 선거분위를 물어봤었습니다.

택시기사는 “먹고 살기도 팍팍한데 누가 당선이 되던 관심도 없다”고 퉁명스럽게 대답을 했습니다.

이어 이 택시기사는 “입에 풀칠하기도 힘이 겨운 판에 누가 국회의원이 된들 자기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말하며 “뒤쳐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하겠다고 출마자들은 말들을 하고 있지만 벼슬자리 얻기 위한 것 아니냐”며 선거에 대한 관심을 전혀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이렇듯 서민의 발인 택시기사의 말에 묻어나오는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가져 봤습니다.

삶에 지친 저 사람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해가 저물면 반딧불은 자기가 이 세상에 빛을 준다’고 생각을 하는 것처럼 정치인들도 그런 삶을 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리당략(黨利黨略)에 구애 받지 않고 일자리 확보 등 지역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정치인을 유권자들은 원하고 있는데도 정당들은 권력투쟁의 장으로 변질 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정치 행동은 사회를 도와주고 될 수 있는 한 행복한 미래를 낳게 할 산파이어야 하고 정치의 역할은 모자(母子)를 구출해야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치는 승부를 정하는 것이 아니고 진실한 일이라는 것을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새겨뒀으면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