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최순실은 제2의 차지철…'탄핵' 얘기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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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최순실은 제2의 차지철…'탄핵' 얘기 쏟아져"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10.25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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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25일 "최순실 씨와 친하지 않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은 '거짓'으로 판명났다. 아무 직함도 없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한 제2의 차지철이었다"며 힐난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25일 "최순실 씨와 친하지 않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은 '거짓'으로 판명났다. 아무 직함도 없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한 제2의 차지철이었다"며 비난했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오전 최씨의 청와대 문건 사전 열람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최순실 씨가 연설문과 회의 자료를 사전에 열람하고 수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민심은 들끓었다"며 "'탄핵' 얘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고, 대통령의 '개헌 추진'은 진심이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최순실 비리를 덮으려는 국면전환용으로 규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이 일관된 거짓말로 판명 났고, 이원종 비서실장의 국정감사 답변은 모두 '위증'이 됐다"며 "미국의 닉슨 전 대통령도 거짓말을 계속 하다 끝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 수습 방안에 대해 "우선 진심 어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며 "국기 문란에 이른 국정을 대폭 쇄신하기 위해 내각총사퇴와 청와대 비서실 전면개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내각 개편을 촉구했다.

나아가 "최씨의 신병을 즉시 확보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 성역없는 검찰 수사를 위해서 우병우 민정수석을 가장 먼저 사퇴시켜야 한다"며 "민심이 폭발하기 직전인 비상시국이다. 박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의 분노를 외면하면 사태는 파국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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