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똑같은 능력과 환경이 주어졌음에도 누군가는 뛰어난 성취를 이루고, 또 누군가는 평범한 삶을 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현상 연구를 토대로 집필된 자기계발서 <그릿>은 능력과 재능이 획일화된 현대 사회에서 성공의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그릿'이라는 단어는 역경과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견디는 마음의 힘을 통칭하는 데, 책에서는 이에 대한 설명은 물론 실질적인 적용법까지 알려준다.
특히 저자인 '앤절라 더크워스'는 버락 오바마, 빌게이츠 등 세계적 리더들에게 극찬받은 심리학자로써, 우리가 수십 년간 찾아온 '성공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한편 좌절에 익숙한 우리에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그릿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성공 = 재능 x 노력²'이라는 공식을 제시한다. 즉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고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노력과 끈기를 견지하지 않으면 위대한 성취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그릿의 경지에 오르려면 열정을 갖고 관심사를 분명히 정해 이를 남다른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의식적인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이후 높은 목표의식을 통해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육아에 대한 새로운 통찰도 제시한다. 무력감이 학습되는 것처럼 낙관성 역시 학습될 수 있다는 '마틴 셀리그먼'의 연구를 소재로 그릿을 통한 현명한 양육방식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아웃라이어>의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은 "이 책은 재능 신화를 떠받드는 세상에 던지는 설득력 있고 흥미로운 대답"이라며 "앤절라 더크워스는 성공하는 사람을 구분 짓는 특성은 열정과 끈기라는 진리를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고 전했다.
<그릿>｜앤절라 더크워스 지음｜김미정 옮김｜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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