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미래 정책 비전 담은 <콜라보네이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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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미래 정책 비전 담은 <콜라보네이션> 출간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10.26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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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네 번째 저서 '콜라보네이션'을 출간했다.ⓒ안희정 자서전

안희정 충남지사가 네 번째 저서 <콜라보네이션>을 출간했다.

26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재직 6년의 경험을 토대로 도정의 시련과 도전을 극복한 원칙과 방법,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았다. 충남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시대적 과제로 지평을 넓혔고, 아시아 평화 체제를 향한 원대한 제안까지 담았다.

책 제목은 '국민이 참여해 이끄는 나라'라는 의미로 '협력(Collaboration)'과 '국가(Nation)'의 합성어로 '콜라보네이션(Collabonation)' 이라고 정했다. 부제는 '시민×안희정, 경험한 적 없는 나라'이다.

안 지사는 국민이 모든 좌표의 중심이며, 이로부터 관료와 정부, 국가가 자기의 위치 값을 다시 정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지금까지 사람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국가가 오히려 백성을 지배했던 역사였다며, 백성이 주인이 돼 정부를 제대로 부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움켜진 상황에서 지방자치는 유명무실하다고 진단하며, 반쪽자리 지방자치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지방 자치와 분권 그리고 시민의 참여를 통해 주인이 직접 주인 노릇을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안 지사는 정부가 시장과 국민을 이끌었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하며, 정부와 시장·개인의 영역을 구분하고, 정부는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라고 충고한다. 이제는 더이상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도 없으며, 시장과 개인의 영역에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책의 1,2장에서는 시민과 국가, 지방과 중앙정부 그리고 관료의 제자리 찾기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내놓았다. 3장부터는 안 지사가 말하는 성정과 번영의 핵심 키워드인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한 거시적인 담론을 다룬다. 특히 복지에 대해서는 박애와 연대 그리고 자기책임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설명하고, 과거처럼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으로 복지 정책을 다뤄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마지막 '제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미전을 담고, 최근 관훈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시대교체'의 의미를 정리했다. 낡은 20세기의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질서, 이념과 지역 갈등의 구도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하며 21세기 지도자의 열 가지 역할을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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