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최순실게이트 딛고 반등 '202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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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최순실게이트 딛고 반등 '2020선' 마감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6.10.2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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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23포인트(0.51%) 오른 2024.12로 마감했다. 이날 4.35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조금씩 확대했다.

코스피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사과 이후 지난 26일 최순실 게이트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23.28포인트(1.14%) 급락한 뒤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512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현물시장에서 각각 28억원, 2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유통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5.35%), 보험(1.93%), 의약품(1.77%), 종이목재(1.4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38% 상승한 15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등기이사) 선임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한국전력(0.39%), SK하이닉스(0.23%), 현대차(0.36%), 네이버(1.30%)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포스코(-2.03%), 삼성물산(-1.20%) 등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06포인트(2.06%) 급등한 648.5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원, 6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158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순실 게이트가 기업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정치적 불활실성에 외국인들이 순간적으로 위험관리를 한다고 하더라고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엄청난 정치적 격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과거 탄핵 사례 때 주식시장의 충격까지 소개하고 있다.

SK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까지 불거진 현 정국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사례로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대한 헌정사상 첫 탄핵 소추를 꼽을 수 있다"며,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탄핵 소추 때는 코스피가 단기간에 6% 이상 빠졌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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