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눈썹거상술, 눈 모양 따라 절개부위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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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눈썹거상술, 눈 모양 따라 절개부위 달라져야
  •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10.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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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중년의 나이가 되면 가장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노화현상 중 하나가 ‘눈꺼풀처짐’이다. 

눈꺼풀이 처지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윗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노인성 안검하수’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꺼풀 처짐으로 인한 시력저하, 눈꼬리 처짐, 눈가 짓무름 등이 있다. 

또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자꾸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기다보니 이마주름도 도드라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 ‘상안검성형술’이나 ‘눈썹거상술’을 통해 쉽게 교정이 가능하다. 

일명 ‘회춘성형’이라고도 불리는 상안검성형술은 윗 눈꺼풀에서 눈꼬리까지 처진 피부를 제거해 또렷한 눈매로 만들어주는 수술방법이다. 이때 쌍꺼풀수술을 병행하면 보다 선명하고 시원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으며, 눈꺼풀의 두께, 지방의 양, 피부탄력, 과거 쌍꺼풀수술 유무 등에 따라 수술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과거 쌍꺼풀 수술을 한 경험이 있거나 눈꺼풀에 지방이 많은 경우 매몰법을 시행하게 되면 다시 풀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재수술을 피하려면 처음부터 절개법을 통해 시술하는 것이 좋다. 

만일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거나 부기, 흉터가 걱정된다면 눈썹거상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중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눈썹거상술은 상안검성형술에 비해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회복기간도 짧아 누구나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눈썹 아래 최소 부위만 절개하기 때문에 눈매 변형 없이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기존의 눈 모양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눈썹거상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절개 부위다. 눈과 눈 사이가 좁은 경우에는 눈썹 윗부분을, 눈과 눈 사이의 폭이 넓은 경우에는 눈썹 바로 아래 부위를 절개해야 자연스러운 눈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성형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택해야 하며, 수술 전후 환자가 지켜야 할 수칙 등을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 

수술 후 약 한 달 동안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담배를 피해야 하며, 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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