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朴대통령이 물러나야 하는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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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朴대통령이 물러나야 하는 4가지 이유'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11.03 09: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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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무총리 내정…꼼수 부릴수록 처참하게 쫓겨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장기표 부패청산의병연합 상임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날 박 대통령이 김병준 씨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도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이 사태를 적당히 수습해서 대통령직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이러한 꼼수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며 “꼼수를 부리면 부릴수록 대통령직을 유지하기는커녕 더욱더 처참한 형태로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대표는 특히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참회하면서 국민에게 용서를 빈다면 그나마 대통령 자리라도 유지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제 그럴 수 있는 기회마저 놓쳤다”며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일은 범국민적 요구와 투쟁이 있기 전에 스스로 대통령직을 사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기표 부패청산의병연합 상임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꼼수를 부리는 바람에 대통령 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면서 국민들의 거센 퇴진 요구에 직면하기 전에 사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장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하는 구체적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했다.
 
첫째, 박근헤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 의존해서 국정을 운영한 것은 국헌문란행위이다. 최순실 씨에 대한 의존 때문에 행정부(내각)와 청와대 비서진, 심지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무력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국헌문란은 부정부패 등 다른 불법행위와는 비교가 안 되는 중대범죄행위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탄핵되어야 한다.
 
둘째, 최순실 씨 등이 박근혜 대통령의 위세를 이용해 벌인 파렴치한 행위들이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드러나고 있는 지금 이런 대통령을 그대로 둔다는 것은 국민적 수치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이런 대통령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국정운영의 최고사령탑이 없어지는 것은 전쟁 때보다 더 위험한 상황인데,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과오로 이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되고 있기에, 이 때문에도 즉각 물러나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도 국정운영의 최고사령탑이 있어 이에 잘 대처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설사 피해가 크더라도 수습할 수가 있다. 그러나 국정운영의 최고사령탑이 없으면, 외부의 침략이 없더라도 나라가 망할 수 있고, 또 수습도 안 될 수 있다. 바로 이런 상황을 초래하고 있으니,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 또 이런 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종식하기 위해서도 즉각 물러나야 한다.
 
넷째, 박근혜 대통령이 버티고 있는 한 나라가 더 어려워지게 되어 있어 이를 막기 위해서도 즉각 물러나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고 버티면 이 나라는 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대단히 큰데, 이렇게 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이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끝으로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불찰과 무능, 그리고 이로 말미암은 국헌문란으로 나라를 엄청난 위기상황으로 내몬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하는데도,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범국민적 저항에 직면해 나라를 더 큰 위기로 몰아넣으면서 자신도 더 처참하게 쫓겨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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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2017-03-20 00:03:58
예언자적 진단이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