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국민담화]야권 잠룡들, '물러나라'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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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대국민담화]야권 잠룡들, '물러나라' 한 목소리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11.0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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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즉각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즉각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박 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내각과 비서실 개편으로 이 국면을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그렇다면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안 지사는 이어 "즉시 야당과 의회 지도자들에게 모든 것을 넘기고 국정 표류를 막기 위해 협조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즉각 지도부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 이미 공범"이라며 지도부 사퇴를 압박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국면 전환용, 책임전가용 담화"라며 "대통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최순실 개인의 일탈 문제로 전가하면서 대통령 자신은 책임이 없는 것처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또한 "지금 우리 국민들의 요구는 분명하다. 모든권한을 여야 합의총리에게 이양하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라며 "초유의 국정붕괴 사태를 끝내고 국정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거듭 하야를 촉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박 대통령이 끝까지 하야를 거부한 것"이며 "이 사태를 수습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 뜻은 즉각 퇴진하라는 것"이라며 "끝까지 버틴다면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며 탄핵을 촉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또한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중대 시국에 무엇을 챙길 것이 있느냐"며 "제가 가진 것 모두 버리겠다. 국정의 공백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체제를 만드는데 힘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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