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하야의 긍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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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하야의 긍정적 효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11.0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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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 또는 하야에 준하는 선택을 할 경우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뉴시스

최순실 게이트 여파가 심상치 않다. 민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것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7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소한 하야에 준하는 2선 후퇴를 단행해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때”라고 밝혔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스스로 하야 또는 하야에 준하는 선택을 할 경우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대통령이 민심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했다는 점에서 대통령 본인에게 이롭다. 그나마 대통령의 명예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를 밀려나는 것으로 해석하지만 민심을 따르는 건 밀려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힘을 받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패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우리사회에 제대로 된 충격을 줄 수 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해도  부정·부패에 연루되면 가차 없이 끌어내려진다는 선례를 남김으로써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날 한 정치권 인사는 “박 대통령이 하야하는 것이 최고의 부정·부패 청산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하야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치명타를 날리는 것이기도 하다. 최고 지도자가 잘못하면 국민에 의해 물러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김정은 위원장 본인은 물론 북한 주민들에게 깊숙이 인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하야하는 순간부터 덜덜 떨 것이며 반면 북한 주민들은 용기를 얻는 동시에 남한 사회의 우월성을 더욱 느끼게 될 것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하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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