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통령, 의회 지도자 국정운영에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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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통령, 의회 지도자 국정운영에 협조해야"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11.0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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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7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게이트' 사태 해결을 위해 "하야든 탄핵이든 이 문제는 의회 지도자들과 상의해 결정할 일"이라고 주장했다ⓒ뉴시스

안희정 충남지사는 7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게이트' 사태 해결을 위해 "하야든 탄핵이든 이 문제는 의회 지도자들과 상의해 결정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지도력을 상실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의회 지도자들과 향후 국정운영 일정을 상의하기 바란다"며 "국회와 의회의 지도자들이 국정농단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자가 주도적으로 국민 분노와 좌절을 대변해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며 "국정 표류 대안으로 제시한 의회 지도력에 국민이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게 현실이지만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민의를 반영하고 국가를 이끄는 주요한 지도력은 의회이므로,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의 국정 운영에 대해 협조해야 한다"며 "그 길만이 대통령의 불행을 막는 일이며 국민적 혼란과 불안, 국정의 표류를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야, 탄핵, 책임총리, 거국 중립내각 등 모든 문제들은 의회지도자와 대통령이 상의해 향후 국정일정 속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자진사퇴 거부에 대해서도 "김 내정자를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의 충심을 잘 안다"면서 "그래도 살신성인하겠다는 마음으로 사퇴를 결정하는 것이 이 국면을 풀고 국민 뜻에 부응하는 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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