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美 45대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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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美 45대 대통령 당선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11.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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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익 최우선시하되 다른 나라도 공정하게 대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정치계의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 뉴시스

‘정치계의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아직 대선 개표는 진행 중이지만, 트럼프는 이미 ‘매직 넘버’인 선거인단 270명을 넘어선 상태다.

트럼프는 플로리다,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 핵심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클린턴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 지역만 겨우 사수하며 무릎을 꿇었다.

트럼프는 이날 뉴욕 선거본부에서 가진 당선 연설에서 “이제 분열로 인한 미국의 상처를 동여맬 때가 됐다”며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 나라 시민 하나하나에게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며 “함께하면 우리는 미국의 재건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사회기반시설을 가장 우선적으로 재건하고 수백만 명에게 일자리를 줄 것”이라며 자신의 청사진을 내보였다.

한편으로 트럼프는 “우리는 항상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겠지만 모두를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며 자신의 당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일축했다.

또 그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나도 그와 가족들에게 매우 어려운 싸움을 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며 “힐러리는 오랫동안 매우 열심히 일했고, 우리는 그의 노고에 많은 빚을 졌다”고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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