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재무구조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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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재무구조 개선 추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6.11.1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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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10일 산은 측은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 차원에서 보유 주식에 대한 차등감자를 실시함으로써 자본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산은이 보유한 주식(약 0.6억원)은 ‘무상소각’하고 잔여 지분은 완전자본잠식에 따른 결손금 보전을 위해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이후 산은은 대주주로서 1.8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행할 계획이며, 수출입은행 또한 최대채권자로서 자본성이 인정되는 영구채 1조원 매입을 통해 대우조선 재무구조 개선에 동참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자본확충이 완료될 시 완전자본잠식이 해소되고 자기자본이 약 1.6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다”며 “부채비율 역시 약 900% 내외로 대폭 개선됨에 따라 대우조선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단, 산업은행의 재무구조 개선방안이 시행되기에 앞서 대우조선 측 노사확약서 제출이 요구된다.

이 관계자는 “본행은 대우조선과 대우조선의 노조 앞으로 생존을 위한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 받기 위해 노사확약서를 요청한 상태다”며 “만약 조속한 시일 내 노사확약서가 제출되지 않을 시 신규자금 지원 중단 등 원칙에 입각하여 근본적인 처리방안을 재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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