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영수회담 ‘12시간 해프닝’…說도 각양각색
추미애, 영수회담 ‘12시간 해프닝’…說도 각양각색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11.15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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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에 제안한 영수회담이 지난 14일 ‘12시간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 인해 정계에선 ‘추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영수회담 철회’ 건으로 가장 주목되고 있는 부분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추 대표와 ‘사전교감’을 했다는 설(說)이다. 즉, ‘친문’ 의원들이 추 대표에 영수회담 제안을 하자며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것.

이에 대해 한 민주당 관계자는 1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친문 의원 측에서 추 대표를 흔든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추 대표의 정치력은 현저히 줄었으나, 문 전 대표에 대한 신임은 오히려 얻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단, 문 전 대표와의 ‘사전교감설’에 대해선 앞선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직접 컨트롤 했다기 보단, 측근들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며 “한마디로 친문 측의 ‘오버액션’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전 논의는 없었다. 원내 중진들과 논의할 일”이라며 “추 대표가 모든 대선주자들을 똑같이 대우한다. 나와 논의한다면 다른 분들과도 논의해야 한다”며 사전교감설을 부인했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에 제안한 영수회담이 지난 14일 ‘12시간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 인해 정계에선 ‘추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뉴시스

불거져 나오는 ‘억측‘들

또 일각에선 김민석 전 의원이 이번 청와대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는 추측도 제기됐으나,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앞선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현재 민주당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이 이번 영수회담을 중재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본다”며 “김민석 전 의원은 발언권도 없을 뿐더러 대통령이 하야해야 자기 일거리가 생긴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영수회담 제안설에 대해 강력부인한 바 있다.

이밖에 이번 추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건을 둘러싸고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엘시티) 시행사인 청안건설 이영복 회장과의 비리 ‘루머’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영복 회장이 ‘로비 정치인 명부 제공’을 조건으로 자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계에선 “말그대로 ‘카더라’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정계 관계자는 “정말 갑작스럽게 엘시티 비리설이 불거져 나왔다”며 “청와대 전술전략인 듯하다. 일부러 이런 소문을 내서 야권을 이간질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추 대표가 오늘 사과전화를 해왔다”며 “추 대표의 뜻은 촛불민심을 박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고 퇴진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또 당차원의 퇴진운동을 시작하는 수순을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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