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6] B2C의 '넥슨'과 B2B의 '게임빌·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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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6] B2C의 '넥슨'과 B2B의 '게임빌·컴투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6.11.1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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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6(이하 지스타)’이 ‘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Play To The Next Step)’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부산시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벡스코와 영화의전당에서 지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스타에는 35개국 653개 게임 관련 기업이 참가해 2719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올 한해 오너리스와 서든어택2의 부진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만큼, 이번 지스타를 분위기 쇄신의 기회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사진은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현장 모습. ⓒ넥슨

우선 ‘넥슨’은 지스타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올 한해 오너리스크와 서든어택2의 부진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만큼, 이번 지스타를 분위기 쇄신의 기회로 삼으려는 모양새다.

올해 넥슨관의 테마는 ‘라이프 비욘드(Life Beyond)’다. 라이프 비욘드는 넥슨 창업 초기의 슬로건일 뿐더러 ‘현실을 넘어 또 다른 즐거움의 세계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게임회사로서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는 넥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넥슨관은 역대 최대인 400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넷마블과 웹젠 등이 100부스 정도란 점을 감안할 때 넥슨이 게임전시(B2C) 부문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넥슨은 해당 공간을 통해 △자체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 PC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 PC온라인 5종) 등 총 35종의 신작을 공개한다. 이중 19종의 게임은 시연 출품으로, 16종의 게임은 영상 출품으로 준비됐다.

또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최대 규모의 부대행사 역시 진행한다. 100부스 규모로 마련된 ‘슈퍼스테이지’에선 다양한 신작 게임 쇼케이스와 대전 이벤트, e스포츠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부스 외벽공간에는 제 3회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와 넥슨 주요 게임 공식 굿즈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마련해 게임 시연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넥슨은 앞으로도 재미있는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보여드리고자 이번 지스타에 그 어느 때보다 게임으로 꽉 찬 공간을 준비했다”며 “지스타가 진행되는 나흘 동안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하게 준비된 게임과 행사들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게임형제인 ‘게임빌’과 ‘컴투스’는 B2B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게임빌과 컴투스의 부스 조감도. ⓒ게임빌·컴투스

넥슨이 B2C에 몰두했다면 게임형제인 ‘게임빌’과 ‘컴투스’는 B2B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게임빌은 B2B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외 사업 파트너들과의 다양한 미팅을 진행한다.

게임빌 B2B관은 회사의 상징인 녹색과 흰색의 조화를 통해 글로벌 게임 축제에 걸맞은 ‘교류와 협업’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리딩 퍼블리셔'로서의 강점을 살렸다.

특히 B2B라는 특성과 몰려드는 해외 미팅 요청을 맞추기 위해 게임빌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회의 공간을 배치해 우수한 글로벌 파트너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지스타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NO.1’을 향한 게임빌의 기술과 열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컴투스 역시 지스타에 B2B 부스를 마련함으로써 전세계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꾀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해외 국가별 시장 분석, 현지 채널 확보, 글로벌 프로모션 확대, 철저한 로컬라이제이션 등 글로벌 서비스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활동 등을 전개한다.

특히 해외 각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직접 만나 국가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흐름과 특성을 파악하고, 현지 마케팅과 프로모션 채널을 확대하는 등 해외 유저들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전략을 한층 보강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퍼블리싱 관련 상담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106개국 애플 앱스토어, 91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TOP10을 달성한 글로벌 히트 게임 '서머너즈 워'를 필두로 글로벌 5000만 다운로드의 '낚시의 신', 글로벌 2,500만 다운로드의 '골프스타' 등 여러 게임들의 흥행 지속과 함께 전 세계 유저들에게 우수한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인정 받고 있다”며 “이번 지스타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하반기 새로운 글로벌 흥행을 이끌어 갈 핵심 타이틀을 마련함으로써 최고 글로벌 모바일게임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2회째를 맞는 ‘지스타 2016’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국제게임전시회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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