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실태점검 예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올해 3분기 카드사들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의 이자수익이 전년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9월 카드론을 통해 올린 이자수익은 2조3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0.47%(226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영업 수익 중 카드론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7.3%로 지난해 3분기(16.09%)보다 1.2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7개사의 카드론 이용 금액 역시 25조92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조9585억원)보다 약 2조원 늘었다.
카드사들이 카드론을 늘리는 데는 높은 수익성에 기인한다. 저금리 기조로 카드사들이 대출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받는 조달금리는 2~3% 수준이지만, 카드론 금리는 고금리인 만큼 마진율은 높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론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최소 9.15%~최대 20.57%에 이른다. 평균 금리는 14~16% 수준이다.
한편, 카드대출이 몸집을 불리자 금융감독원도 실태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카드사의 금리 산정 및 운영이 적정하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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