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 불출마 하고 박근혜 탄핵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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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선 불출마 하고 박근혜 탄핵 앞장서겠다"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6.11.2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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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3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뉴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3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이었던 대선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의 직전 당 대표로서 지금의 국가적 혼란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이라고 대선 불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야당이 탄핵에 대해서 갖가지 잔머리를 굴리면서 주저하고 있는데,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또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그런 논의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며 박 대통령 탄핵 발의를 주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정현 지도부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전권을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비대위 구성의 전제는 현 지도부 사퇴다"면서 "비대위원장에게 전권을 주는 비대위 구성이 되어야만 비상시국회의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헌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일곱명째 대통령제 하에서 5년마다 이런 비극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끝으로 다시는 국민들에게 이런 괴로움을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문제의 해결은 개헌이라고 생각한다"며 개헌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선 새누리당 내에서 박 대통령 탄핵 추진부터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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