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그동안 고사를 거듭하던 이희범(61)회장이 제5대 경총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지난 2월 이수영 전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희범회장을 적임자로 보고 추대작업을 해왔으나 이회장이 완강히 고사함으로써 신임회장 선임에 난항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노사관계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경총 회장을 공석으로 둘수 없다는 판단아래 16일 경총 회장추대위원회(위원장 박승복 샘표회장)가 이 회장을 다시 방문, 설득 끝에 수락의사를 끌어냈다.
이희범 신임 경총회장 내정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 조지워싱턴대 경영학과 등을 졸업했다.
또한 행정고시 12회로 상공자원부 사무관,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산자부 차관, 산자부 장관, 무역협회회장, 한미경제협의회회장 등 경제통이다.
지난 2009년 3월부터 STX에너지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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