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60일 이내 선거는 너무 촉박"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안희정, "60일 이내 선거는 너무 촉박"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11.29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 60일 이내 대선을 치르는 것에 반대하며 조기 대선 일정에 대한 정치권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뉴시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 60일 이내 대선을 치르는 것에 반대했다. 조기 대선 일정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기 대선 일정에 대해 정치적 해법도 고려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에 대해 사실상 문 전 대표 측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지사는 2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사퇴하면 60일 이내 해야한다는 규정 때문에 다른 많은 분들이 논란이 있다"며 "60일 갖고는 현재 정당 내 경선과 본선 선거를 치르기 너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사퇴하더라도 의회와 정당 지도자들과 상의해서 사퇴 시점을 정해야 한다"며 "사퇴 시점을 대통령이 선언하고 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직은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하는 자리도 아니고, 물러난다고 해서 당장 가출하듯이 일반 사람들처럼 짐싸서 나갈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라며 "국가의 국정공백을 막고 혼란을 막기 위해서 현명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혹시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겠다면 정상적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위해 대통령의 사퇴 시점과 선거관리 및 차기 정부 취임까지 관리할 과도내각 운영건에 대해 야3당의 통일된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정치적으로 모든 권한을 내려놓는 즉각적인 퇴진이어야 하지만 향후 정치 일정을 감안해 법률적 사퇴일시는 조율돼야 한다"며 "야3당 지도부가 이에 합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