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임기를 못 채우게 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오후 1시 30분께 삼엄한 경호 속에서 서문시장에 도착, 김영오 상인연합회장과 얘기를 나누며 10여 분 간 4지구 일부를 둘러본 뒤 상가 중앙 통로를 지나 다시 차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상황실인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들르지 않았다.
이날 일부 상인들은 박 대통령을 향해 "힘내라"며 박수를 쳤고 박 대통령은 옅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피해 상인들과 대화를 하지 않은 것 등을 문제 삼으며 불만을 표출한 상인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35일 만의 외부일정으로, 특히 2012년 대선 직전과 지난해 9월 등 정치 위기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은 점에 비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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