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회 앞에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늘 조용했던 국회 앞이 시끌벅적해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은 저마다의 논리로 목소리를 높였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한 마디씩 보탰다. 이날 저녁부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탄핵안 본회의 표결까지 철야 농성이, 9일에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하는 국회 앞 집회가 예정돼 있어 시간이 갈수록 국회 앞 데시벨은 높아질 전망이다.
정의당은 국회 앞에 박근혜 대통령 즉각 탄핵을 외치는 시국발언대를 설치하고 새누리당 압박에 나섰다.
그 옆에서는 한 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강제구속수사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탄핵 반대하는 자, 국정농단 공범이다’라는 피켓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시민도 있었다.
반면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에 나선 것이 ‘헌법 유린’이라고 지적하는 시민도 만날 수 있었다.
또 다른 시민은 기자에게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기둥입니다”라며 탄핵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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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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