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전야③]잠못드는 국회…‘탄핵 촉구’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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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전야③]잠못드는 국회…‘탄핵 촉구’ 열기 후끈
  • 김병묵 기자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12.08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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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밤새농성…촛불시위 이어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최정아 기자)

▲ 탄핵안 표결을 불과 몇시간 앞둔 8일 저녁, 촛불을 든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앞으로 향했다. ⓒ시사오늘

탄핵안 표결을 불과 몇시간 앞둔 8일 저녁, 촛불을 든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앞으로 향했다. 특히 겨울비가 내리는 애꿎은 날씨에도 무려 5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에 모였다.

이날 국회 앞 촛불집회는 ‘축제 전야’와 같았다. 그동안 탄핵안 가결의 ‘키’를 쥐고 있었던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 찬성에 동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폭죽을 터뜨리며 ‘대통령 탄핵’을 미리 축하했다.

▲ 공동거리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시사오늘

국회 앞에선 유력 대선주자들의 게릴라 연설이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동 거리연설’에 나선 것이다. 이들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고, “박원순” “이재명”을 외치며 열렬한 지지를 보였다. 동향(同鄕)이라 알려진 두 시장은 서로 ‘형님’과 ‘아우’라 칭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 거리연설을 이거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시사오늘
▲ 연설을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이재명 시장. ⓒ시사오늘

이후 이재명 시장의 단독 연설이 이어졌다. ‘사이다 시장’이란 별칭답게 시민들은 이 시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시원하다” “사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단에서 내려온 이 시장에게 “꼭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여고생도 눈길을 끌었다.

▲ 탄핵 농성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노회찬 정의당 대표(가운데)와 정의당 의원들.ⓒ시사오늘

두 시장들의 공동연설 현장 옆에선 정의당 의원들이 집회를 열었다. 일부 시민들은 노회찬 정의당 대표에게 핫팩을 건네는 등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 한편 국회 안에선 야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농성을 이어나갔다.ⓒ시사오늘

한편 국회 안에선 야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농성을 이어나갔다. 특히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은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도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로 북적였다. 앞서 민주당은 로텐더홀 앞에서 철야농성과 함께 ‘탄핵버스터’를 진행해왔다.

▲ 민주당 탄핵 철야농성이 이뤄지고 있는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시사오늘
▲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시사오늘
▲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시사오늘

국회 본청 앞에선 국민의당의 ‘텐트 농성’이 이뤄졌다. 매서운 여의도 강바람에도 국민의당 의원들은 함께 텐트앞에서 농성을 멈추지 않았다. 

▲ 국민의당 의원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농성을 열고 있다.ⓒ시사오늘
▲ 국민의당 의원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농성을 열고 있다.ⓒ시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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