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탄핵 표결 경계감에 '2020선대 후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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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탄핵 표결 경계감에 '2020선대 후퇴 마감'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6.12.0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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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9일 코스피지수가 탄핵 표결 결과에 대한 경계감으로 전 거래일보다 0.31%(6.38포인트) 내린 2024.69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6.55포인트 떨어진 2024.52로 개장 후 2020선을 하회하는 등 불안한 추세였다.

최근 사흘 연속 상승해 3% 넘게 오른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에 대한 경계감도 시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무기명 표결'을 시작했다. 결과는 장 마감 후인 4시30분께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정치 불확실성이 사라진 게 아닌 만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부결될 경우엔 큰 후폭풍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정치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120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1억원, 56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3%), 기계(0.48%), 의약품(0.37%) 등이 상승했으나, 건설(-1.47%), 보험(-1.12%), 금융(-0.96%)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56% 하락한 17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62%), 네이버(-0.50%), 현대모비스(-0.58%), KB금융(-2.25%)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1.41% 상승마감했고, 한국전력(3.61%), 아모레퍼시픽(0.4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1.66%) 오른 594.3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이 오른 가운데 카카오(4.06%), CJ E&M(5.21%), 메디톡스(7.49%), 컴투스(3.3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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