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20 목 20:03
> 뉴스 > 경제 > 경제
     
[대선테마주⑧/손학규] 국영지앤엠 대주산업 한세예스24홀딩스 '거론'
2016년 12월 19일 (월)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정계에서는 손 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뉴시스

‘경기도지사’, ‘보건복지부장관’, ‘4선 국회의원’, ‘민주당 대표’.

이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랜 정치 생활을 통해 쌓아온 정치 족적이다.

손 전 고문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오랜 기간 대권주자로 꼽혀왔다. 하지만 여당에서는 타 후보대비 확고한 지지 기반을 마련하지 못했고, 이후 야당으로 옮겨 대선에 도전했으나 여당 출신이라는 한계에 봉착하며 정동영(17대), 문재인(18대) 후보에게 연달아 밀렸다.

그랬던 그가 지난 10월20일 ‘개헌론’과 함께 당 탈퇴를 선언한다.

손 전 고문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87년 헌법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명분이 다했다. 이제, 7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당대표를 하며 얻은 모든 기득권과 당적을 버리겠다”고 발언해, 정계에서는 손 전 고문이 차기 대권주자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KS 라인’의 손학규와 ‘국영지앤엠’·‘대주산업’

손학규 전 고문은 한국 정치의 최고 엘리트 집단인 ‘KS(경기고·서울대) 라인’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49회·법대)를 비롯해 고건 전 총리(52회·정치학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61회·상대), 정운찬 전 총리(62회·경제학과) 등이 대표적인 정치계 KS라인이다.

   
▲ 손학규 전 고문은 한국 정치의 최고 엘리트 집단인 ‘KS(경기고·서울대) 라인’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49회·법대)를 비롯해 고건 전 총리(52회·정치학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61회·상대), 정운찬 전 총리(62회·경제학과) 등이 대표적인 정치계 KS라인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회창 전 총재와 정운찬 전 총리. ⓒ뉴시스

그래서인지 손 전 고문의 대선테마주를 살펴보면 학연관련 종목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는 ‘국영지앤엠’과 ‘대주산업’ 등이 있다.

국영지앤엠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최재원 씨가 손 전 고문과 서울대 정치학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대선테마주에 분류됐다.

국영지앤엠 주(株)는 2007년 초만해도 1000~2000원대에 박스권을 유지 중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7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하더니 장중 한때 9510원(2007년 8월14일 종가기준)까지 치솟는다.

당시는 손 전 고문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을 주도한 시점이다. 나아가 손 전 고문이 야권 대선주자로서 거론된 시점이기도 하다.

손 전 고문의 행보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던 국영지앤엠 株는, 지난 10월20일 손 전 고문이 정계복귀와 함께 개헌론을 제창하면서 장중 한때 3785원까지 급등한다. 현재는 ‘최순실 게이트’로 야권 대권주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투심이 쏠리고 있다.

대주산업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정은섭 씨가 경기고 출신이란 이유로 대선테마주에 거론됐다. 대주산업 주(株)는 올해 2월12일 종가기준 935원에 불과한 동전주였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더니, 9월을 기점으로 장중 한때 2900원까지 급등한다.

당시는 손 전 고문이 ‘강진 다산강좌’를 통해 정계 복귀를 시사한 시점이다. 손 전 고문은 2014년 총선에서 석패한 후 전라남도 강진군 모처의 초막에 칩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안철수를 비롯해 비노무현계 의원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퇴함에 따라 야권 재편이 가시화됐고, 이로 인해 손 전 고문이 친노무현계에 대응하는 야권 리더로서 어떠한 행보를 펼칠 지 주목 받는 시점이었다.

손 전 고문은 강좌를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개혁정신으로 나라를 구하는데 저를 던지고자 한다. 나라가 정말 어렵다. 민생은 불안하고 민주주의는 위태롭고 중산층과 서민의 삶은 무너지고 신뢰와 희망이 사라지고 절망과 분노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는 일시적·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분단체제와 기득권세력 적폐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강진군 초청 강연은 강진 칩거 생활을 끝내라는 군민들의 의사로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대주산업 株는 19일 기준 전거래일대비 55원(2.87%) 오른 1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 3지대의 시초 ‘선진평화연대’와  ‘한세예스24홀딩스’

손학규 전 고문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여야 대립 구도에 매몰되지 않은 중간 세력을 모아보겠다는 취지로 ‘선진평화연대’를 창립했다. 재계·학계·문화계·종교계 등 사회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인 이 모임은, 이후 손 전 고문은 열린우리당 및 중도통합민주당 탈당세력과 합쳐 대통합민주신당을 창당하는데 근간이 된다.

따라서 손 전 고문의 대선테마주에는 선진평화연대 관련 종목들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가 과거 선진평화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는 이유로 한세예스24홀딩스와 자회사인 한세실업, 예스24가 거론되고 있다.

   
▲ 손 전 고문의 대선테마주에는 선진평화연대 관련 종목들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가 과거 선진평화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는 이유로 한세예스24홀딩스와 자회사인 한세실업, 예스24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 ⓒ뉴시스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11년 초만하더라도 3000원대에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해 4월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시작된다.

당시는 손 전 고문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야권 차기 대권주자로서 거론되던 시점이다.

해당 지역은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보수 정당 강세 지역으로, 민주당 내에서는 사지로 분류돼 왔다. 더불어 상대 후보가 유력 정치인인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라는 점에서 손 전 고문의 석패가 예견돼 왔다. 하지만 손 전 고문은 기적적으로 승리했고, 이를 통해 야당에서의 기반 마련에 성공한다.

나아가 6월에는 손 전 고문을 지지하는 당내 인사들이 모여 통합연대를 창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세예스24홀딩스 株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됐고, 그 결과 장중 한때 9260원(2011년 6월22일 기준)까지 치솟는다.

한세실업과 예스24 역시 같은 기간 종가 기준 7500원과 705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날 “현재는 세 종목 모두 손학규 전 고문과의 개연성이 떨어진 상태”라며 “오히려 최근에는 정운찬 전 총리의 테마주로 주목 받고 있어, 향후 등락세를 예상하기 무척 힘든 종목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테마주 등 이상급등종목 공동대응팀을 꾸리고 무기한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자본시장 감시·조사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상 허위 사실 게시 및 테마주 관련 루머 유포행위를 엄단하겠다"며 밝힌 바 있다.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은행,증권,카드) 및 미방위(게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관련기사
· [대선테마주①/문재인]대한제강 조광페인트 서희건설 등 ‘눈길’· [대선테마주②/반기문]‘보성파워텍’·‘지엔코’·‘씨씨에스’ 등 '거론'
· [대선테마주③/안철수] 안랩 써니전자 다믈멀티미디어 '눈길'· [대선테마주④/이재명] 인터불스 캠시스 티엘아이 에이택 '주목'
· [대선테마주⑤/유승민] 서한 대신정보통신 삼일기업공사 ‘거론’· [대선테마주⑥/박원순] 우리조명 성안 모헨즈 '눈길'
· [대선테마주⑦/남경필]비츠로시스·한국팩키지·손오공 '주목'
ⓒ 시사ON(http://www.sisao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회사위치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구독자불편신고 | (정기)구독신청 | 저작권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시사오늘 : 121-844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6길 14 (성산동 113-3, 명문빌딩 3층) : 전화 02)335-7114 : 팩스 02)335-7116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다07947ㅣ등록일자 2008년 3월 17일
-------------------------------------------------------------------------------------------------
시사ON :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아01018ㅣ등록일자 2009년 11월 6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정하균
Copyright 2005 펜과오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isa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