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반기문, 미국에 앉아 주판알 튕기는 기회주의적 태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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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반기문, 미국에 앉아 주판알 튕기는 기회주의적 태도" 직격탄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12.2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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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사실상 내년 대선 출마를 강력 시사한 것과 관련, "정치 기웃거리지 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뉴시스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사실상 내년 대선 출마를 강력 시사한 것과 관련, "정치에 기웃거리지 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그 슬픈 죽음에 현직 대통령 눈치 보느라 조문조차도 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반 총장은) '대통령 서거 2년 뒤, 몰래 봉하 묘역을 다녀왔으며 해마다 1월1일이면 권양숙 여사께 안부 전화를 드린다'고 한다"며 "솔직히 그런 말을 듣는 것조차 민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나아가 "자신이 모시던 대통령의 죽음 앞에 조문조차 하지 못하는 신의없는 사람"이라며 "이리저리 태평양 건너 미국에 앉아서 여의도 정당 판의 이합집산에 주판알을 튕기는 기회주의 정치 태도"라고도 지적했다.

안 지사는이어  "중부권 대망론과 친박계의 추대론을 은근히 즐기다가 탄핵 바람이 불어오니 슬그머니 손을 놓고, (이제) 새누리당이 깨져서 후보 추대의 꽃가마가 당신에게 올 것이라고 기다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평생 민주주의와 정당정치를 해 온 사람"이라며 "오늘 비록 여의도 정당정치가 온통 줏대 없는 기회주의, 철새 정치의 온상이 됐지만, 민주주의 정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책임정치를 할 때 저 촛불 광장의 민의는 영속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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