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서 발인 엄수…부인과 두 아들 등 가족 참석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엑서 투신자살한 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손자 故이재찬씨의 발인식이 친인척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거행됐다.
상주는 재찬씨의 첫째 아들이 맡았다.
▲ 삼성 창업주 故이병철씨의 손자 故이재찬씨의 발인이 20일 오전 서울 일원동 소재 삼성의료원에서 거행됐다. 상주인 재찬씨의 큰아들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 시사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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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인식에는 형 재관씨, 동생 재원씨, 부인 최선희 씨와 두 자녀 등 유가족을 비롯, 배호원 삼성정밀화학 사장과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형 재관씨는 선글라스를 낀채 노출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고 부인 최선희씨 역시 노출을 꺼리는듯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기자들의 카메라를 의식했다.
발인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아버지 고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이 안장돼 있는 충주 가금면의 옛 새한미디어 농장에서 함께 영면할 예정이다.
▲ 침통한 표정의 가족들. 오른쪽부터 부인 최선희씨, 형 이재관씨, 동생 이재원씨. © 시사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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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수원 연화장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화장절차가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채 장례가 진행됐다.
▲ 상주인 재찬씨의 큰아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아버지의 영정을 바라보고 있다. © 시사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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