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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3당 놓칠까 전전긍긍…전당대회로 돌파
정체된 지지율 회복 ‘고심’…당 역동성 위한 인재영입
2016년 12월 22일 (목) 윤슬기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새누리당 비박계의 분당이 가시화되면서 국민의당의 입지도 줄어들고 있다. 그간 거대 여야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국민의당은 ‘원내 3당’이라는 타이틀도 빼앗길 지경에 이르렀다. ⓒ뉴시스

새누리당 비박계의 분당이 가시화되면서 국민의당의 입지도 줄어들고 있다. 그간 거대 여야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국민의당은 ‘원내 3당’이라는 타이틀도 빼앗길 지경에 이르렀다. 지지율 정체로 국민의당의 고심이 깊어지면서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당 대표 선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22일 정치권은 그동안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치 할 때마다 중재안을 내놓으며 제3당으로서의 입지를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12월 3주차 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12%에 머물러 반사이익을 거의 챙기지 못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정국에서 40%로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즉, 이는 새누리당에서 빠진 지지율이 국민의당이 아닌 민주당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새누리당 비박계가 신당을 창당하면, 국민의당보다 지지율이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까지 나오면서 국민의당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색깔이 겹치는 보수신당의 출현으로 국민의당이 그 동안 해온 캐스팅보트 역할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난상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최근 당의 지지율 정체 현상과 함께 비박계 신당으로 인한 여파를 걱정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탄핵국면에서 선도적으로, 책임 있게 대응해왔음에도 당의 지지율이 정체상태에 있는 데 대한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며 “조직을 강화하고 당의 외연을 확대해 수권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김경진 의원은 당 지지율 정체현상의 원인을 짚으면서 “일상적 노력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력 대선주자급이 들어오는 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에는 대선주자급이 여러 명인데 우리 당은 국민이 보기에 안 전 대표 한 명인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의총에서는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 대선주자급을 영입해 안 전 대표와의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쏟아져 나왔다. 구체적으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국민의당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반 총장 측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내달 15일에 열리는 당 대표 선거에서도 새로운 인물을 통해 당을 쇄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상당 기간 당을 이끌었던 박지원 원내대표가 현재 유력 주자로 뛰고 있지만, 당의 역동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당내 의원들 중 참신한 인물이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나 김성식 정책위의장 등 실력을 인정받은 의원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호남을 지역구로 하는 국민의당 한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 당 지지율 정체에 대해 “당의 지지율이 답보상태가 지속되면서 당내 위기감이 고조된 것은 맞다”며 “지지율을 높이고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당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특히 새누리당 비박계의 신당 창당으로 인해 국민의당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를 통해 명확하게 당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지지율 회복은 민심을 반영하고 정책적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반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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