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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③]자동차업계 5대 핫톡(Hot Talk) 키워드
2016년 12월 24일 (토)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2016년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중형차 모델들의 돌풍이다. 사진은 르노삼성 SM6의 모습. ⓒ 르노삼성자동차

자동차 업계의 2016년은 그 어느때보다 숨가쁘고 다사다난했다. 중형차 돌풍으로 활기를 찾은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모델들까지 가세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냈지만 장마철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 수입차 시장 내 전시차 판매 논란 등의 고통도 따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카쉐어링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자동차 업체들에 새로운 위기이자 기회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시사오늘>은 이처럼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낸 자동차 업계의 주요 키워드를 5가지로 정리해봤다.

중형차

자동차 업계의 올 한해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중형차 모델들의 돌풍이다.

우선 르노삼성 SM6는 지난 3월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만 2만 대를 달성, 시장 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고객들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은 SM6는 지난 11월까지 누적 판매량만 해도 5만904대에 달한다.

한국지엠의 말리부 역시 4월 말 출시된 이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11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3만2504대다. 특히 말리부 가솔린 모델은 지난 6월 본격 출고 이후 가솔린 중형차 시장 내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국내 가솔린 중형차 시장의 점유율만 60%가 넘는 것이다.

업계는 이들 모델들의 약진이 중형차 시장 내 1강으로 군림했던 현대차 쏘나타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과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중형차 시장의 볼륨 자체를 키워냈다는 부분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전기차

폭스바겐발 디젤게이트 이후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전기차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이유로 그간 외면받아 왔지만 최근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서 해당 시장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르노삼성은 대표 전기차 모델인 SM3 Z.E.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일렉트릭 모델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기아차 쏘울, 레이와 한국지엠의 스파크 등에 전기차 라인업이 갖춰져 있다.

올해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4300여 대로 지난해 2860여 대 대비 33% 증가세를 보이는 등 시장 외연의 확대가 이뤄졌다.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지엠마저 전기차 볼트를 출시하기로 밝힘에 따라 고객 선택의 폭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해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BYD도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어, 이른바 전기차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침수차

자동차 업계에는 부정적인 이슈도 존재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초 발생한 태풍 차바로 인해 생산공장 가동 중단과 출고 대기 중이던 1000대 가량의 차량들이 침수 피해를 입는 등의 고통을 겼은 것.

현대차는 침수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다는 소문마저 퍼지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차량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내 차가 침수차 아닌가하는 의심마저 갖게 되는 상황마저 이어졌다.

이에 현대차는 침수차를 전량 폐기하기로 하는 한편 침수 피해가 경미한 차량은 실습·연구용 차량으로 무상 제공하기로 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다만 전국의 중고차 매매상들이 태풍 피해가 심각했던 울산 지역 등에서 침수된 차를 매입하려고 줄을 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침수차 유통에 대한 불안감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고,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도 했다.

전시차

수입차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도 드러났다.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전시차나 결함이 있는 사고차를 새차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수법들이 드러나며 체면을 구긴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한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낱낱이 밝혀지기도 했는데, 해당 업체인 포드코리아는 본사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놓기보다 각 고객들과의 개별적 사안으로 치부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BMW 코리아에서도 딜러사의 사기 판매가 확인되는 등 문제가 확산되자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에서는 지난 10월 소비자 주의보를 발령, 수입차 업체들의 각성과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카쉐어링

2016년 자동차 업계에는 카쉐어링 업체의 폭발적인 성장도 눈에 띄었다. 국내 카쉐어링 대표 주자인 쏘카는 지난해 448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600억 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롯데렌터카가 운영하는 그린카가 카쉐어링 시장의 2강 체제를 구축하며, 쏘카를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카셰어링 시장 확대에 힘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조짐이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신차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완성차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도 이루고 있다. 다만 자동차 업계 네에서는 고객들의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자가용 구매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러한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접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차량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전기차의 대중화와 수출 산업화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카쉐어링 산업은 내년에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 이에 발맞춘 자동차 업계의 변화 시도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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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자동차,철강,조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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