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계 29인, 탈당…보수신당 창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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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29인, 탈당…보수신당 창당 선언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12.2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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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27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은 집단 탈당, 분당을 선언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인 비박계 신당의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 오신환 의원이 공개한 분당 선언문에 따르면 김무성 전 대표 및 유승민 의원 등 29명이 이날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개혁보수신당은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위해 희망의 닻을 올린다”며 “앞으로 보수 가치를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별을 선언한 새누리당 친박계에게는 “당 내 패권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국민의 절박한 외침과 진실은 외면한 채, 대통령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는 책임지는 것인데 친박 패권세력들은 자신들의 기득권 연장을 위해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았다”며 “헌법 수호를 위한 동료 국회의원의 노력을 배신과 패륜으로 매도하며 적반하장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박계는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가치를 목숨처럼 지키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새로운 보수정당을 세워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차 집단 탈당에 참여한 의원은 기존 결의 선언에서 의원 수보다 5명 줄어든 29명이다. 이번에 참여하지 않은 인사는 나경원 심재철 박순자 강석호 윤한홍 의원이다. 이들은 “지역구 사정과 향후 정치 일정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로써 최종 탈당 인사는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정운천 주호영 하태경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이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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