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LG그룹(엘지그룹)이 올해 말부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탈퇴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전경련 측에 공식 전달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LG는 2017년부터 전경련 회원사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회비도 납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역시 최근 탈퇴는 잠시 보류하돼 '회비를 내년부터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경련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의 한해 예산 중 삼성이 낸 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다른 재벌 대기업들도 조만간 전경련을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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