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에 금융투자업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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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에 금융투자업계 '반색'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6.12.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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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리더 등장...귀감 됐으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미래에셋대우와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으로 국내 최대 증권사가 출범한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업계의 차세대리더가 등장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 ⓒ뉴시스

미래에셋대우와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으로 국내 최대 증권사가 출범한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업계의 차세대리더가 등장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29일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과의 통합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합병과정을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확정됐다. 그 후 1년여의 시간이 지난 오는 30일,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합병등기를 마무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등 금융투자회사로 출발한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자산 220조원, 자산규모 62.5조원, 자기자본 6.6조원으로 독보적인 국내 최대 규모를 지니게 된다. 이는 국내 금융투자업을 뛰어넘어 은행을 포함한 금융업에서도 5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국내와 해외거점 역시 각각 168개, 14개에 달하는 등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향후 초대형 글로벌IB(초대형 투자은행)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어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과 외국환 업무 등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IB에게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까지 허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B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규모로 보나 (사업)영역으로 보나, 업계의 차세대리더가 등장한 것 아니냐. 2017년에는 통합 증권사이자 차세대리더로서 금융투자업계에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김대환 창업추진단장은 “지난 1년간의 통합 작업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래에셋대우가 출범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 법인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관리)과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홀세일),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사장(리테일) 등 3명의 각자이사 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1월2일 통합시스템을 열고 본격적인 통합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현재 합병으로 거래가 정지된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미래에셋대우 주식으로 변경 상장돼 내년 1월20일부로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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