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수입차 실적]벤츠 '판매량 1위'…폭스바겐 '실적 추락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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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수입차 실적]벤츠 '판매량 1위'…폭스바겐 '실적 추락 1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1.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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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량 감소에도 벤츠 20% 성장…베스트셀링카 2, 4위 차지하기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2016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이하 벤츠)로 확인됐으며, 전년 대비 판매 하락폭이 가장 컸던 브랜드는 폭스바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각사 제공

2016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이하 벤츠)로 확인됐다. 반면, 전년 대비 판매 하락폭이 가장 컸던 브랜드는 폭스바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6년 연간 수입차 신규등록대 수는 22만5279대로 전년 24만3900대 대비 7.6% 감소했다. 연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가 덮쳤던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그러나 이 같은 수입차 시장 위축에도 벤츠는 지난해 5만6343대의 판매고를 기록, 4만8459대 판매를 이룬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벤츠는 2015년 4만6994대를 팔았던 것과 비교해 19.9%의 증가세를 이뤘다. 반면, 1위 자리를 고수해왔던 BMW는 2015년 4만7877대 대비 실적 증가폭이 1.2%에 그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특히 벤츠는 지난 한해 동안 E300, E220d 모델이 각각 6169대, 5957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2위,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BMW는 판매량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베스트셀링카 1위에 520d(7910대) 모델이 올라 간신히 체면치레했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여파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올해 1만317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5년 3만5778대 대비 63.2% 감소한 수치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큰 낙폭이다. 다만 폭스바겐은 지난 8월 판매가 중지된 티구안 2.0 TDI BlueMotion 모델이 2016년 베스트셀링카 7위(4301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변을 연출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2016년 수입차 시장은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디젤차 판매부진, 일부 모델 인증취소에 따른 판매중단으로 전반적으로 2015년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 5만6343대, BMW 4만8459대, 아우디 1만6718대, 폭스바겐 1만3178대, 포드(링컨 포함) 1만1220대 순으로 나타났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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