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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기자의 까칠뉴스]직원에게 구두상품권 앵벌이 시키는 금강제화의 갑질
“판매 압박에 이직·퇴사 직원 있다”…협력사에 떠넘기는 먹이사슬 갑질 유형도
2017년 01월 07일 (토) 김인수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 금강제화가 임직원에게 구두상품권을 강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금강제화 홈페이지

“실적이라는 명목아래 앵벌이 시키는 군” “다단계네 다단계야 금강인터내셔널” “갑질 중에서 최악의 갑질이네”

우리나라 제화업계 1위인 금강제화에 쏟아진 누리꾼들의 비난입니다. 왜 금강제화는 누리꾼들로부터 이런 비난을 들어야 했을까요?

바로 임직원들에게 구두상품권을 강매했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금강제화는 직원들의 직급에 따라 6개월마다 50~300장의 구두상품권을 강매 할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원 50장, 대리급 100장, 과장급 200장, 부장급 300장의 할당이 주어졌답니다. 반기치이니까 1년으로 따지면 곱하기 2를 하면 되겠죠. 상품권 1장당 10만원이니까 사원급은 1년에 1000만원어치를 팔아야 합니다. 부장은 600장×10만원=6000만원이네요. 연봉의 절반 또는 연봉수준의 상품권을 팔아야 하는 셈이죠.

회사 측은 목표치를 채우지 않을 때 인사상 불이익은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직원들은 판매 압박에 시달려 퇴사하거나 이직하는 경우도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애먼 협력사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네요. 일부 직원들이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협력사에 상품권 구입을 종용하는 갑질을 한다는군요.

회사는 직원에 갑질하고 직원들은 또 협력사에 갑질하는 셈인데요. 결국 금강제화는 ‘갑’, 직원은 ‘을’, 협력사는 ‘병’이 되는군요. 상위 포식자가 하위 피식자를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네요. 참으로 어이없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금강제화 측에서 직원들에게 강매하는 상품권 가격에도 문제가 있더군요. 상품권시장에서 7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을 금강제화 직원들은 이보다 비싼 8만원에 판매를 한다네요.

금강제화 직원들로부터 구매 종용을 받은 협력사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시중가격보다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격이네요. 상품권을 구입하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르는 불이익 때문일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갑질이죠.

금강제화가 구두상품권 판매에 목을 매는 이유는 실적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3165억원 가운데 구두상품권을 통한 매출액이 2000억원에 달한다는군요. 매출의 3분의 2를 상품으로부터 거둬들이는 것이죠.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상품권 판매에 사활을 걸기보다는 디자인을 차별화시키는 등 제품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강제화 특유의 고루한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금강제화의 직원 상대 구두상품권 강매 소속이 알려지자 인터넷이 누리꾼들의 분노로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실적이라는 명목아래 앵벌이 시키는 군.”(geri****)

“애국하는 마음으로 키워줬더니 저따위 행동봐라.”(taek****)

“힘없는 말단 영업사원한테 저런짓 좀 못하게 법 좀 바꿔주라.”(king****)

“더럽고 치사한 회사들의 상술. 이 사회에는 최순실족들이 곳곳에 있구나. 이런 문제들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답답하다.”(jjen****)

“다단계네 다단계야 금강인터내셔널.”(dydd****)

“이거이거~불매 매를 맞아야 정신차리나.”(hong****)

“사람인, 잡코리아 같은 채용정보사이트 보면 금강제화에서 구인한다는 목록이 한 페이지에 8~10건 정도. 그만큼 영업사원들 무수히 많이 뽑아서 상품권 판매 시키고, 싫거나 힘들어서 그만두면 또 다른 사람 뽑아감. 좀 양아치 기업임.”(soso****)

“갑질 중에서 최악의 갑질이네.”(tlrj****)

“아~진짜 칼만 안 들었지 완전 날강도 같다.”(tlrj****)

“사장님이 다단계로 재미 봤나요. 대부분 할당량 못해서 자기 돈으로 메꿔서 채우겠지. 직원들 월급 준거 도로 기어내는 꼴일 걸.”(jcy2****)

누리꾼들의 말대로 금강제화를 보니 답답합니다. 기업의 목표인 매출 향상을 위해 제품경쟁력을 키우기 보다는 직원들을 닦달하는 모습. 정말로 한심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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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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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10.XXX.XXX.100)
2017-05-18 17:35:02
김인수 기자님 의도가 뭐에요? 기업을 실명까지 들춰내고...
금강은 이런 언론에 왜 소송 안하지? 허위사실이건 아니 건 간에 이건 무조건 승소할텐데...ㅋㅋㅋ. 글구 광고주협회통해서도 광고 차단하고...궁금하네.
이런게언론이라고
(121.XXX.XXX.182)
2017-01-08 13:59:58
금강제화에서 신문사에 광고 안해준다고 삐졌나??ㅋㅋㅋㅋ
김인수기자..ㅋㅋㅋㅋㅋㅋㅋ 웃고갑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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