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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7일 11:17:52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1940년대 생 ‘노장(老將)’ 2명이 새누리당을 달구고 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서청원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 뉴시스

2 – 서청원과 인명진

1940년대 생 ‘노장(老將)’ 2명이 새누리당을 달구고 있다. 막역지우(莫逆之友)인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서 의원의 추천으로 비대위원장 자리에 앉은 것으로 알려진 인 위원장은, 그러나 임명 직후부터 이른바 ‘친박 8적’의 탈당을 요구하며 서 의원과 각을 세웠다. 인 위원장과 서 의원은 탈당과 관련,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데인 줄 알았는데 와 보니 서청원 집사가 있는 교회”, “인명진이야 말로 ‘악성 종양 거짓말쟁이 성직자’”라며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6일에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국회에서 열기로 했던 상임전국위원회 전체회의가 무산됐다. 상임전국위를 개최하려는 인 위원장과 막으려는 서 의원 간에 ‘표 대결’이 벌어지면서 의사정족수(26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 위원장은 “왜 친박을 청산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서 의원을 재차 겨냥했다.

그러나 양측의 갈등이 상식선을 넘어서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오히려 인 위원장과 서 의원이 ‘정치적 쇼’를 벌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서 의원이 인 위원장과 각을 세워 이목을 집중시킨 뒤 탈당하는 방식으로 새누리당에서 ‘친박당’ 이미지를 제거하려는 시나리오가 아니냐는 의심이다. 어쨌든 인 위원장이 오는 8일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공언한 만큼, 정치권의 시선은 일요일 인 위원장의 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오늘 관련기사 – 서청원-인명진 막말, 정치적 셈법 존재할까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880)

2 – 친문과 비문

더불어민주당도 내홍에 시달렸다. 민주당 공식 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이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구축이 대선 승리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비문(非文) 진영에서는 곧바로 이 보고서가 문재인 전 대표를 사실상 당 대선 후보로 규정하고, 문 전 대표의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반영해 작성된 것이라며 친문(親文) 진영을 성토하고 나섰다.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김부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의 공식기구인 민주연구원이 벌써 대선 후보가 확정된 것처럼 편향된 전략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SNS에서 “경선도 시작하기 전에 특정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작성됐다”며 “민주당의 사당화, 패권주의에 대한 염려가 더 커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친문으로 분류되는 진성준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5일 SNS에 “보고서에 등장하는 사소한 어휘 몇 개를 갖고서 당내 분열을 조장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라며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문재인 대통령후보를 전제하고 쓴 ‘친문 보고서’라느니 ‘친문 패권주의’를 드러냈다느니 하는 주장은 그야말로 억지 중의 억지요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 어떤 정치인은 민주연구원의 보고서가 ‘제3지대론’을 ‘야합’이라고 규정했다며 화를 내고 있다”며 “정치 이념과 노선은커녕 심지어 개헌의 구체적 내용조차도 밝히지 않은 채 그저 헌법 개정에 동의하는 정치세력들을 끌어 모아 대선을 치러보려는 ‘제3지대론’이 ‘야합’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비문 인사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처럼 차기 대선 경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표출되면서 비문 세력의 탈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보따리를 싸겠다는 민주당 의원에게 직접 탈당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고, 〈헤럴드경제〉는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정치 조직인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이 다가오면서 친손계 의원 10여명이 탈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헌 보고서’가 야권 지형 재편의 방아쇠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시사오늘 관련기사 - [민주당 개헌보고서 논란] 진성준, “친문계끼리 돌려 본 적 없다”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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