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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돌입'···조용병-위성호 리턴매치?
2017년 01월 07일 (토)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신한금융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레이스에 돌입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신한은행·신한카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24일부로 끝이 난다. 이에 신한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차기 회장 레이스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4일 첫 회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가동했다.

이날 회추위 위원들은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와 회의 일정, 후보군 심의 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더불어 회장 후보군을 현임 자회사 CEO와 전임 자회사 CEO 등 포괄적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회장 후보들의 경력과 재임 중 성과 등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 유력한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다.

조 행장의 강점은 글로벌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점이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고, 취임 전 70개 수준이었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2배 가량 늘렸다.

또 은행권 최초로 재택 근무,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 자율 출퇴근제 등을 포함하는 '스마트근무제'를 도입, 호평을 받았다.

위 사장은 신한카드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신한금융 내 비은행부문 수익을 견인했다는 강점이 있다.

더불어 신한카드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빅데이터 마케팅’의 근간을 만들었고, 해외시장 등에서 성공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후보는 지난 2015년 신한은행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 전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2년전 조 행장이 승리했지만, 위 사장이 ‘신한사태’ 당사자인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계열로 분류되지 않았다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는 게 업계의 후문이다.

이외에도 권점주 전 신한생명 부회장, 이성락 전 신한생명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번 신한금융 회장 인사는 조 행장과 위 사장의 리턴매치가 될 공산이 높다”며 “신한사태 여파와 한 회장의 의중에 따라 차기 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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