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이 박근혜 정부가 대기업과 부유층 중심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1.5%가 박근혜 정부의 기업정책이 '대기업 중심'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중심'은 7.9%에 그쳤다. 세금정책에 대해서도 '부유층에 유리하다'는 응답이 83.4%, '서민층에 유리하다'는 응답은 7.8%로 집계됐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전체 경제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이 어디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8.4%가 '재벌과 대기업'을 꼽았고, 이어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16.4%)'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평가 점수'를 학점으로 평가해 보라는 질문에 'F학점(57.6%)'을 가장 많이 택했고, D학점(16.2%), C학점(15.3%), B학점(7.1%), A학점(1.5%)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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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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