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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남경필, “세종시로 수도 이전” 주장…눈길
2017년 01월 09일 (월) 윤슬기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세종시를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자"며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과 대검찰청을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강조했다ⓒ뉴시스/시사오늘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세종시를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자"며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과 대검찰청을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강조했다.

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특히 오늘 발표한 내용을 모든 대선 주자가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와 남 지사는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세종시를 완성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바로 세우자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두 도지사는 "대한민국은 현재 상체만 고도 비만인 환자와 같다. 중앙 정부는 국정운영의 컨트롤 타워로서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국정 농단 사건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비선 실세와 재벌, 검찰 등 중앙 권력들이 만들어낸 참사"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가장 효과적인 처방은 권력과 부를 분산하는 것"이라며 "당장 청와대와 재벌, 검찰에 대한 견제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보다 효과적 처방을 위해 서울에 몰려 있는 권력과 부를 전국으로 흩어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와 남 지사는 "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하게 이전하는 것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입법, 사법, 행정이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일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둔해질대로 둔해진 서울도 군살을 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희정·남경필 지사는 그러면서 "'정치·행정 수도, 세종의 완성'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갈 추진력이 될 것"이라며 "저희 두 도지사는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보며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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