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재보궐 선거 출마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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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재보궐 선거 출마는 없다”
  • 차완용 기자
  • 승인 2009.01.22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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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조직위원장 새로 선임…지역구 챙기기 열중
▲     © 운영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탈락과 지난해 4.9 총선의 잇단 패배 후 정치 전면을 떠나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재보선 선거에 불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일각에서 손 전 대표가 수원 장안의 재보궐 선거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손 전 대표는 오래전부터 재보궐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재보궐 선거 불출마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인 셈”이라며 “차기 대선을 위해 더 큰 정치 구상을 하고 있으며 당분간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챙기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구의 조직위원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대대적인 지역구 조직을 개편한 것으로 알렸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 “손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적을 바꿔 ‘철새’ 이미지로 낙인찍혀 이미지가 좋지 못하고 총선에서도 패배의 쓴잔을 맛봤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중동’ 행보를 고집할 것”이라며 “현재는 언론에 노출되는 것도 꺼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손 전 대표는 부인과 함께 강원 춘천의 한 전원주택에서 등산과 닭을 키우는 일 등을 하며 가끔씩 찾아오는 지인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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