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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위기의 PYL 브랜드…i30 신차 효과도 없었다
2017년 01월 11일 (수)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자동차의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 브랜드가 판매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벨로스터, i40, i30의 모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 브랜드가 판매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PYL 브랜드의 판매 감소세는 해가 지날수록 더욱 뚜렷해지고 있어 현대차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평가마저 잇따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벨로스터·i30·i40 등 3가지 차종으로 구성된 현대차 PYL 브랜드의 2016년 판매량(합산)은 4367대로 전년 6695대 대비 34.8% 줄었다. 어느 차종이랄 것 없이 PYL 브랜드 내 모든 모델의 판매량이 일제히 곤두박질쳤다는 점에서 위기감은 증폭된다.

벨로스터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은 635대에 그치며 2015년 대비 53.3% 의 감소세를 겪었다. 벨로스터는 지난해 월별 판매량에서도 한 달에 1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적이 없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i30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i30는 지난해 총 2441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는 데, 이는 전년 대비 25.8%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3세대 신형 모델을 출시, 반전을 꾀했지만 신차 효과는 채 석 달을 가지 못했고, 판매량은 다시 주저앉았다.

실제로 i30는 신형 모델 출시 한달 후인 지난해 10월 648대 판매고를 올리며 최고점을 찍었지만, 다음달인 11월 463대로 하락세를 보이더니 12월 93대로 추락하는 등 다시 침체에 빠졌다. 이 외에도 i40 역시 지난해 1291대가 팔리는 데 그치며 36.8%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당초 개성이 뚜렷한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로 지난 2011년 PYL 브랜드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하지만 성과는 미진했다. 2012년 3만 대(3개 차종 합산) 판매고를 기록한 것을 끝으로 2013년 1만9162대, 2014년 1만1771대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차 측은 내수 시장의 PYL 수요가 저조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브랜드 자체가 볼륨 모델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상품성을 원하는 젊은 고객의 입맛과 선택지를 늘려줬다는 점에서 단순 판매 수치만으로 성패를 논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해외에서는 해치백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업계는 지난해 실적 감소세를 겪은 현대차가 PYL 브랜드마저 신차 출시에도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일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가 국내에 해치백 시장을 새롭게 만들려 노력하는 부분은 인정해줘야 한다"며 "특히 PYL 차량의 상품성 자체는 실소유 고객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대차 자체에 대한 비난 여론과 PYL 모델들의 다소 높은 가격, 해치백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의 문제가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부분들을 선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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