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대③] 안철수, “이번 대선, 문재인과 대결할 것”…당원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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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대③] 안철수, “이번 대선, 문재인과 대결할 것”…당원들 '환호'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1.15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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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금수저 은수저 없는 상생의 대한민국 만들어야"
정동영, "누구와 연대하는 건 정치공학이지 새 정치 아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윤슬기 기자, 김현정 기자)

▲전당대회에 참석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시사오늘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회의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격려사에서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당원들은 “안철수! 안철수!” 구호를 외치며 호응을 보냈다.

안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역사의 명령이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정권을 꿈꿀 자격이 없다”라며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와 부패기득권 세력 척결이라는 시대적인 과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다”라고 밝혔다.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격려사에서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큰 박수를 받았다. ⓒ시사오늘

안 전 대표는 또 지난 총선에서의 승리를 강조하며 당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아무도 믿지 않았던 승리의 기적을 만들었다”라며 “철옹성 같던 양당 기득권 체제를 무너뜨리고, 박근혜 게이트를 이렇게 빨리 드러나게 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최순실 청문회에서 큰 주목을 받은 국민의당 김경진, 이용주 의원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당 의원중 40%가 국정감사 우수 의원이 됐다”며 “청문회 맹활약 보셨나. 여러분 공부하는 정당, 일하는 국회를 앞장서 이끌어온 우리 의원들게 큰 박수 보내달라”고 밝혔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의원의 격려사가 이어졌다.ⓒ시사오늘

◇ 천정배 “개헌에 앞장서야”…정동영 “정치공학적 발상은 낡은 정치”

이어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의원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천정배 의원은 “박근혜 세력은 이 나라를 헬조선에 빠뜨렸다”며 “국민의당이 앞장서 금수저 은수저 없이 함께 사는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제 권력구조, 국회의원 선거법. 큰 문제가 있다”며 “이번에 우리 국민의당이 앞장서 반드시 헌법을 고치고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바꿔내자. 대한민국 개혁을 바라는 모든 세력을 우리 국민의당이 앞장서 하나로 모아야한다”고 밝혔다.

▲ 격려사에 나선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시사오늘

이어진 정동영 의원의 격려사에 당원들의 호응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 의원은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할 시간이다. 새 정치의 길, 새로운 정치의 길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며 “새 정치의 길은 이미 광장에 있다. 낡은 것과 작별하고 새로운 정치의 길을 열어달라는 열망이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새 정치의 길은 어떤 세력과 손잡고 누구를 영입하고 누구와 연대하고 하는 것은 정치공학의 길이지 새정치의 길이 아니다”라며 “국민의당이 사는 길은 광장과 연대하는 것이다. 국민의 시대적 요구는 국민의당 노선과 대부분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엔 국민의당 상임고문인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정대철 전 의원,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창당 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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