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대⑦]박지원 당대표 당선…"당 문턱 대폭 낮춰 '빅텐트'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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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대⑦]박지원 당대표 당선…"당 문턱 대폭 낮춰 '빅텐트' 만들것"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1.1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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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윤슬기 기자, 김현정 기자)

▲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에 박지원 후보가 15일 당선됐다. ⓒ시사오늘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에 박지원 후보가 당선됐다.

그동안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민의당을 이끈 박지원 당대표 당선자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총 61.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안철수계 문병호 후보는 50.9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지원 당선자와는 약 10%포이트 차로 당대표에 낙선했다. 문 후보에 이어, 김영환 후보가 득표율 39.44%를, 황주홍 후보가 29.96%, 손금주 후보가 21.1%을 가져갔다.

박지원 신임 당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정당사상 최초로 전당원 투표제로 당 대표를 뽑았다. 국민과 당원의 결정으로 선출된 국민의당의 대표직을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제3지대 빅텐트’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이다. 제 3지대는 녹색지대. 국민의당이다. 합리적 개혁세력이 국민의당으로 총 집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당원들에게 5가지 약속을 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확실히 매듭짓겠다. 헌재의 탄핵소추도 주도해서 반드시 대통령을 퇴진시키겠다. 국회에서 국정농단 세력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촛불민심을 받들어 개혁 입법, 검찰, 국정원, 선관위 개혁 등 국가 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아울러 개헌과 제3지대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헌을 적극 추진하겠다. 개헌을 미루는 것은 수구패권주의”라며 “국회가 개헌에 대한 일정을 내어놓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당을 대선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대선승리에 당의 초점을 맞추겠다”며 “당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의당이 패권정치 청산의 성지가 되도록 하겠다. 패권정치 종식, 국가 대 개혁을 주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전국여성위원장의 경우, 신용현 후보가 53.2%의 득표율을 거두며 양미강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또 청년위원장엔 김지환 후보가 40.39% 득표율로 나머지 2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지환 당선자에 이어 김정환 후보가 득표율 39.55%를 거두며 2위에 올랐으며 김병운 후보가 20.06%를 기록했다.

한편, 국민의당 선관위는 문병호, 김영환, 황주홍, 손금주 후보가 신임 최고위원으로 호선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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