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휘어진 코,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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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휘어진 코,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7.01.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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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코는 얼굴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그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코성형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 단순히 미용목적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휘어진 코’나 ‘부러진 코’가 대표적인 예로 사고나 외상, 충격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남성들은 “남자가 무슨 성형수술이냐”며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휘어진 코를 장기간 방치했다가는 축농증이나 비염, 코골이,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거나 코의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은 휘어진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상태가 경미하다면 튀어나온 쪽의 코뼈를 일부 깎아낸 뒤 보형물을 삽입하여 콧대가 반듯해 보이도록 교정해주면 된다.

반면 휜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외측 절골술을 통해 코뼈를 바로 잡아주고, 코 안쪽에 위치한 비중격 연골도 함께 바로 잡아줘야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코뼈가 골절된 경우 비중격 연골도 같이 손상된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 코뼈만 교정할 경우 비중격만곡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술 시기는 뼈 성장이 진행 중인 청소년기 보다는 성장이 완전히 멈춘 성인이 된 후에 교정해주는 것이 안전하며, 수술 시간은 1∼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만일 코성형 후 재수술이 필요하다면 최소 6개월이 지난 후에 시행해야 하며,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처음부터 코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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