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차 경쟁]차급별 고객 눈길 끄는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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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차 경쟁]차급별 고객 눈길 끄는 모델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1.1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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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모닝부터 중형 SUV 코란도 C·중국산 켄보 600까지 '다양'
준중형 모델 크루즈는 아반떼에 '도전장'…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새해 첫달부터 다양한 신차들을 대거 출시하며 차급별 시장 주도권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된 차종은 △쌍용차 코란도 C △기아차 모닝 △한국지엠 크루즈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중한자동차 켄보 600 등 총 5종이다.

우선 기아차는 경차 시장에 3세대 올 뉴 모닝을 내놨다. 경차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한 올 뉴 모닝은 첨단 안전 사양과 대폭 강화된 차체 안전성 등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경쟁 모델인 한국지엠 스파크와의 직접적인 가격, 상품성 비교를 통해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뉴 모닝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확대한 점과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 인지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등 첨단 안전 사양을 강조하고 있다.

기아차 내부에서도 올 뉴 모닝이 경차 차급을 뛰어넘는 우수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만큼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준중형차급에서는 크루즈의 파란이 예고된다. 크루즈는 9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로써 차급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를 비롯해 대폭 확장된 실내공간, 고강도 경량 바디 프레임과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형 1.4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 최대 출력 153마력, 최대 토크 24.5kg.m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한국지엠 크루즈는 준중형차 시장에서 1위 모델인 현대차 아반떼의 자리를 위협할 전망이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도 지난 17일 열린 신차공개 행사 자리에서 "현대차 아반떼와의 대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형차급에서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우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비(19.5km/ℓ)와 파워(시스템 출력 215마력), 동급 최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83g/km)을 동시에 만족하는 세단임을 강조하며 '진정한 하이브리드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정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 지원금 100만 원과 최대 270만 원 상당의 세제 혜택 등의 경제성을 갖췄다는 점도 기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세단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중형 SUV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새로운 대결 구도가 이뤄졌다. 올해 신차 출시 신호탄을 쏘아올린 쌍용차 코란도 C와 중국차의 역습으로 대변되는 중한자동차 켄보 600의 격돌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코란도 C는 신차 수준의 세련된 스타일 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넉넉한 실내공간과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활용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켄보 600은 중국산 차량의 첫 수입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켄보 600은 엔트리 트림 가격이 부가세 포함 1999만 원으로 코란도 C(2243만 원)와 비교해 250만 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는 최대 무기를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19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중국산 SUV인 켄보 600은 출시 때에도 가성비를 내세웠다고 단도직입적으로 홍보한 만큼, 가격경쟁력 면에서는 우위를 갖췄다"며  "다만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 인식에 중국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가 형성돼 있지 않아 시장 내 반응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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